시카고에 가기전에 옥션에서 30만화소 디카를 하나 가져갔었다 (삼성꺼)
당시에는 학생신분이었고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아서 이거도 상당히 무리했었던걸로
기억한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내리니 모노레일이 굴러가드라. 그옆은 Dominican Univ 로 가던중 들른 Gas Station 에서 찍은 사진이다. 별 의미는 없지만..
시카고 다운타운을 조금 구경했드랬다. 어리버리 정말 서울 촌놈 미국 구경와서 벙~ 하고 있던 시절이다.
이날 다운타운 구경하고 Lamb Steak 처음으로 먹어봤다. 그렇게 느끼하거나 하진 않더라. 워낙 음식맛에 둔감한 편이라 그랬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North Western Univ. 근처를 한바퀴 둘러봤다. 워낙 캠퍼스가 크고 우리나라처럼 울타리로 둘러놓은것도 아니라 대충 정문 같이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드랬다.
같이 나온사람들 누군가 잘 기억이 안날정도로 오래된 사진이다. 물론 그중 둘은 나와 작은아버지 사진이다.
Dominican Univ. 는 매우 작은 학교였다. 원래는 수녀원이었으나 나중에 대학으로 바뀌었다는 말을 들었다. 학교 안내도를 보면 무척이나 작은걸 실감 하실것이다.
워낙 작은 학교라 담벼락도 있고 정문도 있더라. 원래 수녀원이라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둥근 잔디밭이 있고 그뒤로 건물이 보인다. 건물은 참 아름다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도 가끔씩 그곳의 낡은 건물냄새가 코끝을 스치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기숙사 내부 라운지다. 여기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같은 기숙사를 쓴다. 층만 구분해두고 쓰는데 다들 서로 왔다갔다 하고 논다. 우리나라같으면 학부모들이 화염병 들고 데모하러 오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처음엔 무척 적응이 안되드라. 샤워실에서 샤워하고 속옷바람으로 방으로 돌아가는 복도에서 잘 차려입은 여학생들과 마주친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뭐 그들도 별로 개의치 않았고 나도 별로 신경쓴거 같지는 않다.
지하실 휴게실은 의례 술판이 벌어지기 마련이고 주말이면 학생들이 기숙사가 떠나가라고 크게 음악을 틀고 파티를 하기도 했다. 카톨릭 학교에서 절간 향내음이 나길레 의아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그게 마리화나 냄새란다
나는 시카고에 머무른 1년동안 내내 싱글룸을 사용했었다. 보통 싱글룸은 잘 안주려 하는데 기숙사 관리를하는 대학원생과 친하게 지내면서 싱글룸을 얻어 썻드랬다.
사진은 처음 사용했던 방사진과 옷장사진.. 각 방마다 세면대가 있어서 편리했었다.
Fine Art Building 이다. 여기에서 대학생들 수업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Couglin Hall. 이다. 기숙사가 싱글룸이 있는 건물과 2인실로 구성된 Couglin Hall 두군데로 구성되어 있었다. 싱글룸이 있던 건물이름이 가물가물하다
학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뷰~
이 멋드러진 건물이 Cafeteria 다. 밖에서 봐도 크고 안에서 봐도 크다. 1년동안 내 식사를 담당해 준 곳이다. 식사의 품질은.. 마.. Hash Photato 와 베이컨, 스크럼블드 에그가 나온 아침식사가 가장 좋았다는것만 말한다.
원래 수녀원이었고 과거 탄압받던 시절이 있었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모든 건물들이 한덩어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지상통로, 2층통로外 숨겨진 통로가 무척이나 많은 곳이기도 했다.
지하통로는 당연히 있었고 허리를 숙여야 지나갈만한 좁은 통로와 채플실 뒤로 연결된 어두운 골목을 통과하는 통로도 있었다.
이곳 생활을 처음 시작하였을때는 비가 내리면 우산을 챙겨서 다니곤 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다. 모든 강의실과 기숙사, 식당이 이리저리 얼기설기 연결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유학생활이나 어학연수 생활이 즐거운것은 해외에서 생활하기 때문이 아니라 생활비를 남이 내주고 아무도 내 생활을 터치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다행히(?) 군전역후 1주일만에 출국한 나는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한국인과의 만남을 배제하고 외국학생들만 만났었다. 물론 한국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한두달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이내 일본학생들이나 독일, 프랑스 학생들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특이한 한국사람이라는 것이다. 한국사람은 으례 무리지어 다니는데 왜 너만 혼자냐고 ^^
나는 아직도 내가 그곳에 있던 한국학생들의 무리에 스스로 들어가기를 거부했노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학연수를 시작한 초기에 알게된 친구들이다. 일본학생2명과 한국사람 1명. 민철이는 독실한 카톨릭신자였고 마음 씀씀이도 고왔던 친구다. 나중엔 한국친구들 무리에 들어가 한자리 차지하기도 했다 ^^ 아낙네들은 이름도 가물가물한 일본인들. 뒤에 계시는 분이 미유키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운타운으로 나가는 Green Line 내부에서 찍은 사진이다.
다운타운에서 찍은 버스사진이다. 공원 이름도 기억나진 않지만 아무튼 즐거운 기억이긴 했다. 다만 중간중간 흑인지역을 통과할때는 솔직히 약간 무섭드라.